독성서원 경현사 숭모제 봉행- 독성서원은 아산 지역 현존하는 유일한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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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춘계 독성서원 경현사 숭모제 봉행 안내장 © 아산저널 |
옛 어른들의 어짐을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그릴 慕, 어질賢을 쓰고 있다는 독성서원 모 현회(회장 김종욱 토정관장)는 4월 18일 오전 11시 아산시 염치읍 동정리에 위치한 독 성서원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향 인물의 정신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춘계 숭모제향을 지낸다.
이날 제향에는 초헌관 조광희(신창향교 원임전교). 아헌관 박신규(신창향교 전교). 종 헌관 조준호(신창향교 유도회장). 집례 정명제(아산향교 전 유도회장). 축관 김광배(온 양향교 유도회장). 알자 한호길(신창향교 장의)등 여러 유림이 맡아 진행한다.
독성서원은 조선 철종 9년(1858년) 서울과 지방 유림의 의견을 모아 독성서사로 세워졌 다가 고종 5년(1868년) 9월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어 터만 남아 있던 것을 50년이 되는 1918년에 후손들과 지역 유림이 독성서사 유허비를 세우고 지난 2004년 유림과 후손들에 의해 복설하여 매년 배향인물에 대한 제를 올리고 있다.
독성서원은 비록 한 집안의 인물들만 배향한 서원이지만 아산 지역 여러 서원 중에서 훼철된 뒤 복설된 유일한 서원이다.
독성서원의 배향 인물인 효정공 죽실 임홍망(1635~1715)은 우암 송시열의 문인으로 아산 지역에 제자들을 모아 가르치는 ‘노력재(努力齋)’라는 학교를 만들었다.
충정공 강재옹 임창(1652~1723)은 희빈장씨 일파를 벌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 처형된 인물로 사후에 이조판서로 추증되었다.
충헌공 서재 임징하(1687~1730)는 정미환국으로 옥사했으나 후에 이조참판으로 추증되었다.
문경공 전재 임헌회(1811~1876)는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성서원을 세웠다.
특히 임홍망은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을 그리는 다음과 같은 시를 죽실집에 남겼는데 곧 다가오는 성웅 이순신축제 속 아산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여보게 내 고향 일 알고 싶거든[욕식오향사(欲識吾鄕事)]
눈을 떠 높이 바라보게[유당간안고(唯當看眼高)] 두우성(斗牛星)
반짝이는 하늘 위에서[지금두우상(至今斗牛上)]
남은 기운 칼 위에 내려 비치네[여기사용도(餘氣射龍刀)]
/ 정만국 기자
